삿포로 스스키노 맛집 쿠시도리 후기, 현지 야키토리 분위기
| 꼬치구이 세트입니다. |
2024년에 새로 오픈한 매장이라 내부가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이곳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좌석 수도 비교적 넉넉했습니다. 특히 카운터석이 잘 되어 있어서 혼자 방문해 식사하거나 가볍게 술 마시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특유의 혼술 문화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혼술하는 남성들이 좀 많이 보였습니다.| 숯불 향의 야끼도리 입니다. |
매장 내부 분위기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문 방식도 조금 독특했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해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주문 후 바로 숯불에 구워 나오는 방식이라 음식이 비교적 즉석으로 구워서 제공되는 편이었습니다. 최근 일본 식당들도 비대면 주문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전 세계가 비 대면 위주로 급격하게 바뀌었다는 점이 편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겨운 소통이 줄어든 것 같아 묘한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카운터 테이블에는 혼술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닭꼬치 맛은 한국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닭정육, 닭날개, 닭봉, 똥집 등 기본적인 야키토리를 골고루 시켜 맛을 봤는데, 한 입 먹자마자 '어? 이거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랑 똑같잖아?'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거에 많은 분들이 일본 정통 이자카야를 배우겠다고 유학을 떠나고 치열하게 기술을 익혀서 한국에 매장을 열었잖아요? 그렇게 쌓여온 노력 덕분에 지금의 한국 이자카야 저변이 이렇게 넓어질 수 있었던 거구나 싶더라고요.
솔직히 닭꼬치 소스의 깊은 맛이나 구워낸 결 이 한국에서 먹던 것과 거의 똑같을 정도로 익숙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익숙함 속에서 , 타국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며 우리 외식 시장의 한 축을 멋지게 개척해 낸 자영업자들의 엄청난 땀방울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혼자 감탄이 절로 나왔던 순간이었습니다.
| 야키토리 모듬세트입니다. |
신메뉴로 나온 스테이크 꼬치 메뉴
매장 앞 안내판에는 우설 꼬치, 안창살 꼬치, 안심 스테이크 꼬치 등 다양한 소고기 꼬치 메뉴가 안내되어 있었는데, 관광객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함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숯불에 구워 먹는 스타일이라 야키토리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이었습니다.
| 한국어 안내가 있어 주문하기 편했던 메뉴판입니다. |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던 스스키노 야키토리집
두 명이서 꼬치와 생맥주, 하이볼까지 함께 주문하니 전체 금액은 한국 돈 약 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 맛이나 분위기는 만족스러웠지만, 좌석 간격은 조금 좁은 편이라 오래 앉아 있기에는 약간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행 중 스스키노 현지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볍게 들러보기 괜찮은 곳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삿포로 생맥주 특유의 깔끔한 맛이 야키토리와 잘 어울렸습니다.이용정보
상호명 : 쿠시도리 스스키노 니시 5초메점주소 :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4조 니시5초메 스스키노역 도보 약 3분 거리
영업시간 : 평일 16:30~23:30 , 주말 및 공휴일 15:30~23:30
특징 : QR코드 주문 시스템, 카운터석 운영, 혼술 및 가벼운 식사 가능합니다.
[집에서 즐기는 이색 별미] 데리야끼 소스로 만드는 초간단 '다이어트 닭가슴살 나시고랭' 레시피
식당에서 숯불 향 가득한 야키토리를 즐기고 나면, 집에서는 남은 소스를 활용해 색다르고 가벼운 아시안 누들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흔한 요리 대신, 데리야끼 소스의 감칠맛을 살리고 칼로리는 낮춘 다이어트 닭가슴살 나시고랭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준비재료
나시고랭용 쌀국수 , 닭가슴살 1쪽, 숙주, 양파, 양배추, 파프리카 등 냉장고 속 채소 듬뿍양념 : 데리야끼 소스 2큰술, 다진마늘, 올리브유, 페퍼론치노나 매운고추 약간
조리순서
면 삶아 준비하고 나시고랭용 면은 끓는 물에 살짝 삶아 건져둡니다. 너무 퍼지지 않게 살짝 덜 삶는 것이 볶을 때 불지 않는 비결입니다.
닭가슴살과 채소 볶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한입 크기로 썬 닭가슴살을 먼저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닭가슴살이 익으면 양파, 양배추, 숙주 등 채소를 아낌없이 듬뿍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채소의 아삭한 식감을 살려줍니다.
볶아둔 재료에 삶아놓은 면을 넣고, 달콤 짭조름한 데리야끼 소스를 2큰술 둘러줍니다.
센 불에서 소스가 면과 채소에 골고루 쏙 배어들도록 재빨리 볶아내면,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는 이색 다이어트 나시고랭이 완성됩니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페퍼론치노를 살짝 부숴 넣어주면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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