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오도리공원 가볼만한 곳 도심 속에서 가장 여유로웠던 산책 명소

오도리 공원 전경

삿포로 오도리공원 여행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삿포로 대표 공원

삿포로 여행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은 오도리공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도심 공원이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걸어보니 삿포로 시민들의 일상과 여행자의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화려한 관광시설은 없지만 천천히 걷고 잠시 쉬어가기에는 오히려 이런 공원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도리공원은 어떤 곳일까요?

오도리공원은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약 1.5km 길게 이어지는 공원입니다.
공원은 모두 12개의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삿포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홋카이도청과 삿포로시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오피스 건물이 모여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직장인과 시민들도 자주 찾는 공간입니다.

삿포로 시계탑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넓은 녹지

공원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계절 꽃으로 꾸며진 화단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꽃과 푸른 잔디, 커다란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도심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만들었습니다.
중앙에는 시원한 분수대가 있고, 곳곳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원에 앉아 있어도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누구 하나 서두르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관광지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요즘은 '멍 때리기'가 힐링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오도리공원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애쓸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단순히 나무를 보고 분수의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되기 때문이다. 
벤치에 앉아 나무를 바라보고 분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동남아 여행에서 흔히 '느림의 미학'이라는 표현을 듣는데, 저는 오히려 삿포로에서 그 분위기를 더 크게 느꼈습니다. 같은 도시인데도 시간의 흐름이 한국보다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도리공원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이유

오도리공원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광장이나 시청 앞 잔디광장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잠시 나와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휴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온 가족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 광장에서는 계절마다 공연과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도심 공원이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걸어보니 관광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삿포로 시민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공원이라는 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삿포로는 전체적으로 도시의 분위기가 차분한 편인데, 오도리공원은 그 여유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여름에는 벤치에 앉아 아이스커피 한 잔을 마시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좋고, 겨울에는 눈 덮인 공원과 눈축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화려한 놀이시설이나 특별한 체험이 있는 관광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행 중 하루쯤은 발걸음을 늦추고 아무 생각 없이 쉬어가고 싶다면, 이런 평범한 공원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잠깐 둘러보고 갈 생각이었지만, 벤치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고 분수 소리를 듣다 보니 어느새 한참을 머물고 있었습니다.

삿포로 여행의 매력은 유명한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오도리공원처럼 현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잠시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경험에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공원

오도리공원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봄에는 튤립과 벚꽃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맥주축제와 다양한 야외 행사가 열립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눈축제의 중심 무대가 됩니다. 제가 방문한 7월에는 꽃과 푸른 잔디가 잘 어우러져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축제의 중심지

오도리공원은 평소에는 시민들이 산책하고 쉬어가는 도심 공원이지만, 축제 기간이 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합니다. 
제가 방문하기 두 달 전에도 공원 곳곳에서 축제가 열렸다고 하는데, 지역 상인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홋카이도의 먹거리와 특산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오도리공원은 삿포로에서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리는 대표 행사장이라고 합니다.


매년 5월에는 라일락 축제, 6월에는 요사코이 소란 축제, 7~8월에는 삿포로 여름축제와 오도리 비어가든, 9월에는 삿포로 오텀페스트, 겨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눈축제와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열려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 분수
그래서 평소에는 조용한 공원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삿포로 최고의 문화 공간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조용한 오도리공원의 모습을 만났지만, 다음에는 축제 기간에 다시 방문해 활기찬 분위기도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삿포로 여행 계절

삿포로 하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눈 덮인 겨울 풍경을 떠올립니다.
물론 눈축제와 설경은 삿포로를 대표하는 매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에 방문하는 것도 충분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번 7월 여행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선선한 날씨 덕분에 오래 걸어도 크게 힘들지 않았고, 공원마다 푸른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추운 날씨나 미끄러운 길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천천히 걷고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눈이 없는 계절의 삿포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정돈된 조경

겨울의 화려한 설경도 좋지만, 봄과 여름, 가을에는 삿포로 시민들의 일상과 자연을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오도리공원은 삿포로 중심부에 있어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시계탑
니조시장
삿포로역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하루 코스로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오도리역 5번출구 

오도리 공원 앞 

마무리

오도리공원은 화려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쉬고, 꽃을 바라보고, 분수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속도를 늦출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 여행 중 잠시 쉬어갈 곳을 찾고 있다면, 오도리공원은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용 정보

  • 주소: Odori Nishi 1~12 Chome, Chuo Ward, Sapporo, Hokkaido
  • 입장료 무료
  • 이용시간 24시간 개방
  • 추천 방문 시간
  • 오전 9시~11시 또는 오후 4시 이후
  • 가는 방법
  • 지하철 오도리역5번출구 에서 바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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