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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이자카야 우규, 배부른 날에도 술잔을 부르던 육회와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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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함께 나온 소고기 타다끼 운동을 마치고 찾아간 미사의 작은 술자리 운동을 마친 뒤 여섯 명이 함께 하남 미사로 향했습니다. 남자 세 명, 여자 세 명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미사강변에 사는 언니가 오늘은 한턱내겠다며 일행을 데리고 간 곳이 이자카야 우규 하남미사점입니다. 사실 운동을 마친 뒤라 그런지 모두 배가 꽤 부른 상태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식당에 들어서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벽면을 따라 진열된 술병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무 테이블과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어우러져 일본식 주점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배는 불렀지만 이런 공간에 앉으니 가볍게 술 한잔하고 싶어졌습니다. 역시 술자리는 음식만큼이나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간판입니다. 연어 한 접시에서 느껴지는 정갈함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연어와 소고기 타다끼, 그리고 육회였습니다. 먼저 나온 연어는 커다란 접시에 주황빛 살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하얗게 채 썬 무와 무순, 와사비, 날치알까지 곁들여져 색감부터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연어는 보기에도 윤기가 돌았고 두툼하게 썰려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연어에 와사비를 조금 올려 먹으면 느끼함을 덜 수 있고, 함께 나온 김에 싸 먹는 방법도 좋았습니다. 연어는 익숙한 음식이지만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이날 연어 접시는 단순히 술안주를 내놓았다기보다 한 접시의 요리를 정성스럽게 차려낸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생 연어 입니다. 채소와 함께 즐긴 소고기 타다끼 다음으로 눈길을 끈 음식은 소고기 타다끼였습니다. 커다란 접시 가장자리를 따라 얇게 썬 소고기가 둥글게 놓여 있었고, 가운데에는 양상추와 새싹채소가 수북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채소 위에 뿌려진 소스까지 더해져 마치 샐러드 한 접시를 보는 듯했습니다. 처음에는 겉면을 익힌 소고기라 조금 질기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 예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