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활옥동굴 휴업, 허탕 치고 들른 범바우 버섯마을 버섯소고기전골

끓이기 전 버섯소고기전골입니다. 소고기 위에 흰 버섯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용정보

상호: 범바우 버섯마을
주소: 충주시 직동길 11
메뉴: 버섯소고기전골 소 40,000원 / 대 60,000원/버섯탕수 22,000원
특징: 차가버섯차 셀프 제공
(가격은 방문 당시 기준입니다.)
단체: 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고 예약 가능합니다.
주차: 단체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 있습니다.

활옥동굴이 막혀 있었습니다(10월11일)

제가 하는 모임이 곧 워크숍을 갑니다. 그래서 충주 활옥동굴을 먼저 답사하러 갔습니다. 동굴 안에서 배를 탈 수 있는 곳이라 코스로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배를 타는 곳이 가보니 입구 도로가 차단 시설로 막혀 있었고, 현수막과 함께 '휴업'이라는 표지가 서 있었습니다. 언제 다시 문을 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쪽 사정은 계속 바뀔 수 있으니, 가시는 분은 출발 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활옥동굴 입구 쪽 도로가 막혀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급히 찍어서 사진이 흐릿합니다.

미리 답사를 안 하면 워크숍 때 추가 비용이 많이 나오거든요. 이번에도 안 가봤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너무 실망해서 돌아가는 길에, 점심이나 먹자 하고 들른 곳이 범바우 버섯마을입니다. 범바우라는 바위 옆에 버섯전골 집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가게 이름이 바위에서 따온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물에서 먼저 놀랐습니다

들어가 보니 관광 오신 분들이 전골과 버섯탕수를 드시고 있었고, 주방에는 이모님 두 분이 계셨습니다.
반찬으로 나물과 버섯이 나왔는데 나물 맛이 깊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물만 세 접시를 더 시켰습니다. 제가 먹은 나물은 마른 취나물을 불려서 볶은 맛이었습니다. 버섯무침은 간이 심심했는데, 그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전골과 나물 반찬이 차려진 한 상입니다.

버섯이 냄비를 가득 채웠습니다

느타리, 팽이, 노루궁뎅이, 표고까지 버섯이 냄비를 가득 채웠고, 가운데 소고기 위에는 흰 버섯이 꽃처럼 올라가 있었습니다.
끓이니 국물이 맑고 시원했습니다. 버섯에서 나온 단백한 맛이 먼저 오고, 끝맛에 깊이가 남습니다. 밥 한 공기를 비우고 우동사리까지 넣어 국물을 끝까지 먹었습니다.

한소끔 끓어오른 전골입니다.

우동사리도 시켜서 국물까지 전부 먹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본 액자

계산을 하고 문 앞으로 나오는데 액자가 하나 걸려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분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제야 "어쩐지 맛이 예사롭지 않더라" 하고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워크숍 점심으로도 괜찮을까

답사가 목적이었으니 이 부분도 봤습니다. 단체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었고, 3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약도 가능합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단체 손님이 낯설지 않은 곳입니다.

아쉬운 점

분위기가 칙칙합니다. 처음엔 정말 맛집이 맞나 싶었습니다. 사장님과 이모님 두 분이 하시는 곳이라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버섯탕수는 20분 넘게 걸린다고 해서 못 먹었는데, 전골만으로도 맛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

소 4만 원, 대 6만 원입니다. 둘이면 소가 딱 맞았습니다. 건강한 맛이라 다이어트 중인 분이나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나올 때 따뜻한 차가버섯차를 셀프로 마실 수 있고, 주변 경치도 좋아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Denzel’s Insight]

모임 담당자라면 맛만큼 주차, 인원, 예약부터 봅니다. 그리고 이번처럼 코스 한 곳이 막히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단체 일정은 반드시 미리 가보거나, 최소한 전화로 확인한 뒤에 짜는 게 안전합니다. 이 집은 계획이 틀어진 날 대안이 되어 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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