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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삼성점 맛집 송(SONG), 돌솥우동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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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생각나는 돌솥우동 비가 내리던 저녁, 현대백화점 삼성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송(SONG)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곳인데, 유행을 타는 식당이 아니라 꾸준히 손님이 찾는 우동 전문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더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래된 식당은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은 맛집도 금방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송은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기억 그대로 국물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반가웠습니다. 같은 맛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메뉴를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돌솥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돌솥에 담겨 나와 식사를 하는 내내 국물이 식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우동은 마지막쯤 되면 국물이 미지근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끝까지 따뜻해서 천천히 먹어도 맛이 그대로였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뜨거운 국물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돌솥우동세트 해물과 어묵, 유부, 버섯, 계란까지 푸짐하게 들어 있어 우동 한 그릇만으로도 만족감이 컸습니다. 튀김도 따뜻하게 나왔습니다. 우동 면은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한 탄력이 남아 있었습니다. 돌솥 덕분에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국물과 함께 먹으니 더욱 잘 어울렸습니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짜거나 조미료 맛이 강한 우동은 금방 질리는 편인데, 송의 국물은 끝까지 마셔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가쓰오부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해물에서 나온 시원한 맛까지 더해져 국물만 따로 떠먹게 되더라고요. 튀김도 우동과 잘 어울렸습니다. 튀김은 종류만 많은 것이 아니라 각각 식감이 달랐습니다. 새우는 탱글했고, 깻잎은 향이 살아 있었고, 고구마는 달콤했습니다. 뜨거운 우동 국물과 번갈아 먹으니 느끼함도 거의 없었습니다.정식에는 새우튀김, 깻잎튀김, 고구마튀김, 당근튀김 네 가지가 함께 나옵니다. 튀김 갓 튀겨낸 바삭한 식감이라 우동 국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