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사과 활용법, 사과잼·식빵 애플파이·사과 퓨레 만들기

시든 사과 활용 레시피 (사과잼 + 초간단 애플파이 + 아기 이유식까지)

냉장고 한쪽에 수분이 빠지고 쭈글쭈글해진 사과, 혹은 흠집이 생겨 그냥 먹기엔 애매한 사과가 남아있다면 버리지 마세요. 이번에 저는 그 사과로 사과잼, 식빵 애플파이, 그리고 손녀 첫 이유식까지 세 가지를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사과 손질

먼저 사과를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진 뒤 필러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이후 잘게 썰어서 냄비에 담아 준비합니다.

 껍질을 필러로 깎아요

식초물에 담그는 이유가 있는데, 사과 표면의 잔류 농약과 왁스 성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물 1리터에 식초 2~3 스푼을 넣고 5분 정도 담가두면 충분합니다. 특히 이유식으로 활용할 때는 이 과정을 꼭 거치는 게 좋습니다. 이후 잘게 썰어서 냄비에 담아 준비합니다.

잘게 잘라서 냄비에 담는다

황갈색이 되도록 잘 저어야 해요

사과잼 만들기

잘게 썬 사과에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끓여줍니다. 이때 계속 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색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점점 농도가 올라오는데, 이 상태가 딱 적당합니다. 설탕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되고, 단맛을 싫어하신다면 조금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설탕을 조절해서 넣어야해요

식빵으로 만드는 초간단 사과파이

사과잼이 완성되면 바로 파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빵 테두리를 자르고 밀대로 얇게 밀어준 뒤, 위에 사과잼을 올리고 반으로 접어 포크로 테두리를 눌러 고정합니다.
테두리에 계란물을 발라주면 더 고소한 맛이 납니다. 버터에 굽거나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5분이면 완성입니다.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맛이 좋으니 뜨거울 때 입천장 조심하세요.

손녀 첫 이유식 (사과 퓨레) 

이번에 사과를 활용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손녀 이유식 이었습니다. 사과를 잘게 썰어 살짝 데친 후 믹서기로 갈아주면 생과일보다 훨씬 부드럽고 안전한 퓨레가 완성됩니다. 남은 건 얼음틀에 소분해서 냉동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생수50미리넣고 믹서기에 갈아요

첫 이유식 사과퓨레

직접 해보고 느낀 점

버리려고 했던 사과인데 활용하고 나니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시중에 파는 잼이나 파이는 단맛이 강한 편인데, 직접 만들면 설탕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나 이유식을 준비 중이라면 활용도가 특히 높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사과 하나로 3가지사과잼, 간단 애플파이, 아기 이유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속 시든 사과, 버리지 말고 꼭 활용해보세요.요리를 오래 하다 보니 버릴 식재료가 거의 없습니다.
조금 시든 사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한 끼와 아이 이유식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과(Apple)의 효능사과에 풍부한 식이섬유(펙틴)는 배변 활동을 돕고 장내 환경을 개선합니다. 또한 퀘르세틴 성분이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천연 당분과 비타민은 사과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이 들어 있어 다양한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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