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시내 온천 후기 2탄 — 먹거리부터 이발관 가격까지 직접 보고 느낀 점
삿포로 온천 200% 즐기기 — 현지인이 알려주는 실전 꿀팁
두 달 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기본적인 온천 이용 방법만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다시 다녀오면서 느낀 조금 더 현실적인 팁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부담 없이 온천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차장도 넓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
시간대별 분위기 차이
오전 시간
아침 일찍 가면 동네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여유롭게 쉬기 좋았습니다.
오후 5시 이후
퇴근한 직장인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일본 현지인들의 평범한 저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대도 꽤 좋았습니다.머리 말리기 위해서 드라이를 해야하는데 조금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준비물과 동전은 꼭 챙기세요
일본 온천은 한국 목욕탕처럼 모든 게 무료로 준비된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작은 동전을 미리 챙겨가는 게 편합니다.
신발장 : 100엔
옷장 : 100엔
드라이기 : 3분 기준 10엔
| 내부공간에 마련된 드라이기 3분에 10엔 |
대략 250엔 정도 있으면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수건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 곳도 많아서 개인 수건을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기본으로 있었지만, 평소 쓰는 제품이 편한 분들은 따로 가져가도 괜찮습니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냄새는 좋은데 저는 좀 별루 였어요. 머리가 뻣뻣했어요 그래서 헤어 트리트먼트는 갖고 가는것을 추천해요.
노천탕과 내부 온탕의 차이
이곳은 노천탕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18도 정도 되었거든요 살짝 찬공기가 있어서 분위기내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따뜻한 온탕에서 몸을 데운 뒤 밖으로 나가 찬 공기를 맞으면 몸이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겨울 삿포로 바람 맞으면서 들어가는 노천탕은 확실히 일본 온천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목욕만 하고 나올 생각으로 갔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시설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온천 안에는 식당은 물론이고 마사지샵, 안마의자, 음료 자판기들까지 한쪽에 쭉 모여 있었습니다. 거의 작은 휴게소 같은 느낌이더군요.
| 목욕 후 잠시 쉬어가기 좋았던 공간, 마사지샵과 안마의자들이 보입니다. |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남자 이발관이 따로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목욕 끝나고 머리 손질까지 하고 가는 현지 어르신들도 꽤 보였습니다. 가격도 한국 목욕탕 이발소랑 크게 차이 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 목욕 후 머리까지 정리하고 가는 현지 어르신들이 꽤 많았습니다.(이발관) |
안마의자 쪽에는 퇴근하고 온 직장인들이 조용히 쉬고 있었는데, 일본 사람들은 온천을 단순히 목욕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하루 피로를 풀고 쉬는 공간처럼 이용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식당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습니다. 라멘이나 덮밥 종류가 많았는데 한국 목욕탕 식당 가격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고 혼자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 일본 온천 특유의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식당 키오스크 |
저는 개인적으로 온탕 들어갔다가 노천탕 나와서 찬 공기 맞는 시간이 제일 좋았습니다. 삿포로 겨울 바람 맞으면서 멍하니 앉아 있으니 여행 피로가 진짜 많이 풀리더군요.
온천 후 즐길 거리
목욕을 마치고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 목욕탕 식당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안마의자와 발 마사지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온천 후 쉬기 좋았고, 캐릭터 뽑기 기계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꽤 보였습니다.
| 종류별로 되어있는 음료 자판기 입니다. |
|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많았습니다. |
덴젤의 한마디
삿포로 여행 중 하루 정도는 관광보다 온천에서 천천히 쉬어가는 시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이 걷는 여행 특성상 온천 한 번 들어가고 나면 다음날 몸 상태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일본 온천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물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물 온도가 아주 뜨겁지 않아서 더 좋았는데, 한국 대중목욕탕은 물 온도가 높은 편이라 열이 많은 사람들은 오래 들어가 있기 힘든 경우도 있거든요.
이용 정보
상호명 : 키타노타마유라 소엔점
(北のたまゆら 桑園)
위치 : 〒060-0011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11 Jonishi, 16 Chome−1−34삿포로 소엔 지역 JR 소엔역 인근
연락처 :0116112683
특징 :
넓은 무료 주차장노천탕 운영
식당 및 휴게공간 완비
마사지샵 및 안마의자 이용 가능
온천 내부 이발관 운영
일본 현지인 이용 비율 높은 편
준비물 팁 :
수건과 동전(100엔,10엔)은 미리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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