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시내 온천 후기 먹거리부터 이발관 가격, 편의점 꿀조합까지 직접 보고 느낀 점

 키타노타마유라 소엔점 천연온천입니다.

삿포로 온천 200% 즐기기 - 현지인이 알려주는 꿀 팁

삿포로 여행 중에 쌓인 피로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데는 역시 뜨끈한 온천만 한 것이 없죠? 

두 달 전 처음 삿포로 온천을 방문했을 때는 기본적인 이용 방법 위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 직접 다시 다녀오면서 몸소 느낀 조금 더 현실적이고 세심한 꿀팁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화려한 관광지도 좋지만, 삿포로 시내에서 현지인들처럼 여유롭고 부담 없이 진짜 온천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오늘 이 이야기가 작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달 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기본적인 온천 이용 방법만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다시 다녀오면서 느낀 조금 더 현실적인 팀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부담 없이 온천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대별 분위기 차이 

오전시간: 아침 일찍 가면 동네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여유롭게 쉬기 좋았습니다.
오후5시 이후 : 퇴근한 직장인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일본 현지인들의 평범한 저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대도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시간대와 상관이 여전히 어느 시간대에 가나 주부들이나 어르신들이 자리를 지키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좋은 온천수가 피부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저녁 시간대에는 머리 말리기 위해서 드라이를 해야 하는데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었습니다.

수건과 동전은 꼭 챙기세요 (레트로 감성 한 스푼)

일본 온천은 한국 목욕탕처럼 모든 게 무료로 준비된 곳이 아니어서 작은 동전과 타월을 미리 챙겨가야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발장 : 100엔, 옷장 :100엔, 드라이기 3분 기준 10엔 (내부 공간에 마련된 드라이기 이용 시 필요합니다.)대략 250엔 정도의 동전을 미리 챙겨가시면 전혀 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한국처럼 타월이 무료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개인 수건을 꼭 챙겨 가셔야 합니다. 일본은 예전의 정서와 아날로그적인 문화를 여전히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끊임없이 새롭고 편리한 것으로 바뀌어 가지만, 일본은 전통적인 방식이 고스란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탕 내에 들어서니 바가지가 가지런히 비치 되어 있어, 문득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가던 동네 목욕탕의 추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마치 옛날로 훌쩍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세련된 관광지도 좋지만 오롯이 옛 추억과 깊은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현지 동네 온천을 꼭 한번 찾아가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내부공간에 마련된 드라이기 3분에 10엔입니다.

기본 샴푸와 바디워시는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었지만, 사용 후에는 제 머리카락이 조금 뻣뻣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헤어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챙겨가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매점에 일회용 제품들이 판매를 하고 있으니 이점도 참고 하시면 됩니다.

노천탕과 내부 온탕의 차이

이곳은 노천탕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이곳은 노천탕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티비에 나오는 일본의 전형적인 노천온천처럼 느껴졌습니다. 굳이 지방까지 2시간 걸려서 가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방문한 날은 기온이 18도여서 노천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따뜻한 온탕에서 몸을 데운 뒤 밖으로 나가 찬 공기를 맞으면 몸이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겨울 삿포로 바람 맞으면서 들어가는 노천탕은 확실히 일본 온천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목욕만 하고 나올 생각으로 갔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시설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온천 안에는 식당은 물론이고 마지샵, 안마의자, 음료 자판기들까지 한쪽에 쭉 모여 있었습니다. 거의 작은 휴게소 같은 느낌이더군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남자 이발관이 따로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목욕 끝나고 머리 손질까지 하고 가는 현지 어르신들도 꽤 보였습니다. 가격도 한국 목욕탕 이발소랑 크게 차이 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남성 커트는 약 1,300엔 , 여성 커트는 2,400엔 정도로 되어 있었습니다. 예약이 필요없고 손님이 있으면 기다리면 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온천 내 이발관 입니다.
안마의자 쪽에는 퇴근하고 온 직장인들이 조용히 쉬고 있었는데, 일본 사람들은 온천을 단순히 목욕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하루 피로를 풀고 쉬는 공간처럼 이용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식당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습니다. 라멘이나 덮밥 종류가 많았는데 한국 목욕탕 식당 가격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고 혼자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식당메뉴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온탕 들어갔다가, 노천탕 나와서 찬 공기 맞는 시간이 제일 좋았습니다. 삿포로 겨울 바람 맞으면서 멍하니 앉아 있으니 여행 피로가 진짜 많이 풀리더군요 멍 때리기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스트레스를 삿포로 온천에서 마음껏 풀어 보시는 것을 강추 합니다. 온천 후 즐길 거리는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안마 의자와 발 마사지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쉬기 좋았고, 캐릭터 뽑기 기계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마무리

삿포로 여행 중 하루 정도는 관광보다 온천에서 천천히 쉬어가는 시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이 걷는 여행 특성상 온천 한 번 들어가고 나면 다음날 몸 상태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일본 온천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물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의 천연 온천은 유황,나트륨, 탄산수소염 등의 광물 성분을 포함한 곳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몸이 따뜻하게 유지되고 피부가 한결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온천을 즐긴 후에는 체내 수분 손실이 많아지기 마련이죠, 온천 후 자판기에서 뽑은 시원한 우유나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 음료를 한 잔 마시는 것이 수분 보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따뜻한 라멘을 먹으면 뜨거운 국물로 속까지 데워져 여행의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도 한번은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단순히 씻는 곳을 넘어, 몸의 건강을 되찾는 휴식의 공간 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용정보

상호명 : 키타노타마유라 소엔점(北のたまゆら 桑園)
주소 :〒060-0011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11 Jonishi, 16 Chome−1−34삿포로 소엔 지역 JR 소엔역 하차 (구글 맵 으로 찾아가시면 쉽습니다.)
연락처 : 0116112683

[현지인 추천] 온천 다녀와서 즐기는 세븐일레븐  해산물 라면과 유부초밥의 꿀 조합

목욕을 개운하게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삿포로 편의점 세븐이레븐에 들른다면 꼭 시도해 봐야 할 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컵라면과 촉촉한 유부초밥 입니다.
추천 꿀조합 메뉴: 일본 여행 필수템인 '닛신 컵누들 씨푸드 '컵라면 가격은 200~250엔 정도 하고 달콤 짭조름한 유부초밥 입니다.
환상의 단짠 조화 ; 해산물 라면의 시원하고 진한 국물에, 달콤 짭쪼름하고 촉촉한 유부초밥을 한입 곁들이면 '단짠'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라면만 먹으면 밤에 출출하기 십상인데, 밥이 꽉 찬 유부초밥이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어 웬만한 식당 부럽지 않은 야식이 완성됩니다. 일본 여행 중 화려한 맛집도 좋지만, 늦은 밤 숙소에서 편의점 푸드로 소소하게 즐기는 이런 여유야말로 진짜 여행의 낭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닛신 컵누들 씨푸드 '컵라면 가격은 200~250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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